「 미스테리한 행방불명 사건 - 일명 20초 실종사건 마츠오카신야(松岡真也)





일본에서 일어난 이 미스테리한 어린이 행방불명 사건은 1989년 3월7일, 도쿠시마 시다마츠라는 도시에서 친척집에 와있던 마츠오카신야(당시 4살)이 부모가 잠시 눈을뗀 20초 사이에 홀연히 모습을 감춘 사건이다.


카모마메 유키양, 이시아 마이양 행방불명 사건과 더불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의 미스테리한 3대 미해결 어린이 실종 사건으로 유명하다.



개인적으로 두 아이들을 키우는 아빠 입장에서 20초라는 시간은 그다지 짧지 않다고 느껴진다.

아이들이 뭔가를 벌이고 이리저리 행동을 해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저지르는데, 그리고 누군가 마음 먹고 4살 어린이를 들고 뛰는데 20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런 동기도, 흔적도 없이 무었보다 보통 유괴사건이라함은(유괴 사건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나중에 돈을 요구하거나 하는데 그런것도 없이 홀연히 아이만 사라진것은 말 그대로 미스테리한 일이긴 하다.




마츠오카신야


※ 사건 개요.


1989년 3월 6일 가족과(아빠,엄마,누나,남동생) 함께 이바라키현에 살고있던 4살 마츠오카 신야는 외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도쿠시마현 코마츠시마시로 향한다.


외할머니의 장례식 참석후 마츠오카 신야와 가족들은 외할머니의 장례식이 치뤄진 코마츠시마시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신야군의 어머니인 케이코의 친적집에 가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인 3월 7일 아침 8시경 신야의 아버지 마츠오카 마사노부는 신야를 포함 자신의 아이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친척집 근처를 10여분 정도 산책을 한다.


산책을 마치고 다시 아내의 친척집으로 돌아온 마사노부와 아이들. 하지만 신야는 조금 더 산책을 하고싶어했고 신야군의 아버지는 둘째 아들을 아내에게 넘겨주고 밖으로 나온다 (아버지가 집에 들어갈때까지 현관앞에 서있던 신야를 확인했다고한다.)


둘째 아들을 아내에게 넘겨주고 밖으로 나오자 당연히 현관 앞에 서있어야할 신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현관 앞까지 따라온 신야의 모습을 확인하고 아내에게 둘째 아들을 건네주고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불과 20초. 그사이 신야가 사라져 버린것이다.



실종사건




마사노부는 신야가 근처에서 놀고 있나 하는 생각에 주변을 찾아보았지만 신야는 보이지 않았고 신야가 없어진것을 안 가족들이 근처를 샅샅이 뒤졌지만 신야는 끝내 찾을수 없었다.


이후 친적의 도움으로 마을 소방대원까지 동원되어 신야의 수색에 동참했지만 역시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가족들은 오전 10시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다.


경찰은 신야가 근처에 있는 산으로 들어갔다 길을 잃어 실종된것으로 생각해 관할 경찰서 인력의 절반,현경기동대,처음 수색에 참여했던 소방대원들, 마을 주민들까지 약 100여명이 나서서 산을 수색했으나 아이를 찾지 못하자 수색 인원을 두배로 늘려 다음날 약 200여명이 동원되어 마을과 산을 이잡듯이 수색했다. 


결국 실종된 3월 7일 이후 3개월 동안 수색이 이루어졌으나 신야의 모습은 물론 그 흔적조차 찾을수가 없었고 지금까지도 이 실종 사건은 미해결로 남아있다.


당시 경찰은 위치적 특성상 실종장소가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없다는 점.


사건당시 현장에서 약 100m 떨어진 밭에서 일을 하던 마을 주민이 "외부 차량 같은건 보지 못했다"고 증언을 했다는 점.

신야 가족이 친척집에 온다는걸 아는 사람이 없었다는 점(신야 가족이 친척집에 온걸 마을사람들은 실종 당일에 알았다고한다.)


이런 이유로 경찰은 단순 사고건으로 사건을 판단한다.


말 그대로 흔적을 발견할수도, 또 정황상 납득이 될만한 어떤 설명도 되지않는 미스테리한 실종사건이다.



미스테리






실종사건 이루 미스테리한 전화 한통이 걸려오다.



가족들은 친척집에 남아 실종된 신야의 소식을 기다리는 도중 3월 16일 친척집으로 의문의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을 이바라키현 세이케이 유치원에 다니는(신야의 누나가 다니는) "나카하라 마리코"의 학부형이라 밝히며  "아들이 실종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세이케이 유치원에서 실종사건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족들을 위로하고자 위로금을 조금 모았는데 언제쯤 돌아오실까요?"라고 도쿠시마 사투리로 물었다.


집으로 돌아올때까지 신야의 가족들은 경황이 없어 이 전화를 이상하다 생각하지 못했다.


이휴 유치원쪽에 위로금과 관련하여 문의를 하자 놀랍게도 유치원쪽에선 "실종사건 관련해서 위로금을 모은적이 없고, 나카하라 마리코라는 원생도 없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 전화가 의문스러운점은 어떻게 친척집의 전화번호와 신야의 누나가 다니던 유치원 이름을 알고 있는가 그리고 전화를 건 여자가 도쿠시마 사투리를 쓴다는 점이다.


혹시 신야를 납치한 도쿠시마 사람이 신야에게 유치원과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가족들이 이바리키현으로 돌아가는 날자를 알아내려는 의도일수는 있으나 실종사건과 가족들이 귀향하는 날자가 그다지 연관이 있을까?


하지만 이 미스테리한 전화는 사건의 작은 단서도 ,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채 흐지부지 잊혀진다.

미스테리 사건



사건 이후 신야의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둔채 TV에 출연, 집 전화번호까지 공개를 하고 일본 각지를 돌아다니며 신야의 제보를 호소하지만 지금까지도 별다른 소득이 없다.


TV출연 이후 이 실종 사건이 알려지면서 일본 각지에서 신야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지만 대부분 신빙성이 떨어지는 제보들 뿐이었다.


그중 가장 신빙성 있는 제보로는 2000년에 신야의 엄마 케이코 친구인 지인이 전한 목격담이다.


실종사건 다음달 도쿠시며현의 히와사쵸 해변가에서 신야와 비슷한 남자아이를 목격, 그의 말에 의하면 "30대 후반의 남자가 아이를 안고 있었는데 부모라고 하기에는 뭔가 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이었다. 남자 아이의 얼굴도 신야와 닮았다"라고 했다.


목격자는 도쿠시마에서 자란 사람으로 신야 엄마 친구의 지인으로, 신야의 실종 사실도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이의 얼굴을 확인해보려고 다가가자, 남자가 아이를 숨기려는듯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 근처에 세워둔 흰색 자동차를 타고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별다른 소식이 없다 2018년 1월31일 일본 TBS방송에서 방연된 "공개 대수색 18년 봄, 오늘밤 당신이 해결한다. 기억상실 행방불명 스페셜"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원불명의 남자가 신야와 비슷하다고해서 화제가 된적이 있다.


25살 와다류토라고 밝힌 자신을 소개한 이남자는  4살때부터 21살까지 모르는 남자에게 17년간 감금되어있다 2014년 6월 도망을 쳤다고한다.

이후 7월 한 쇼핑센터의 화장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쓰러져 있다 발견되어 현제 보호소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이후 실종된 신야와 이 남자가 많이 닮았다는 제보가 이어지자 도쿠시마 경찰이 신야의 부모님을 통해 DNA를 확보, 그리고 이 남자의 DNA와 검사 친자여부를 확인했으나 친자가 아닌것으로 확인 되었다고 한다.



< 이렇게 보니 정말 비슷하게 닮긴 닮은것 같네요,)

20초 행방불명



일본 미스테리





신야군의 아버지는 페이스북에서 DNA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힌다.

신야 아버지 페이스북





이렇게 한 남자의 출현으로 이 미스테리한 장기 실종사건이 해결되는가 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었지만 아닌걸로 밝혀졌고 이 남자는 이 남자의 아버지와 연결이 닿았다고 한다.


그리고 신야군은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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