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퍼찌그러짐 셀프 수리 - 스포티지R

「 범퍼찌그러짐 자가 수리 - 드라이기만 있으면 끝! 」

오늘 포스팅 내용은 벽과의 충돌로 인해 찌그러짐이 생긴 스포티지R 후방 범퍼 수리 입니다.

매 포스팅 마다 말씀드리지만 저는 업자가 아닙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가벼운 접촉으로 인해 범퍼가 찌그러지는 상처가 생겼는데요 모서리 부분이

살짝 찌그러지고 후방 센서가 밀려들어가 간당간당한 상태 입니다.

요런 상처로 사업소나 수리점엘 가면 대부분은 교환을 권하거나 하죠.

특히나 이런 무광범퍼의 경우 수리보다는 교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차량들의 무광범퍼의 경우 재질특성상 복원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니까요.)

이런 범퍼 찌그러짐이 생겼을 경우 간단하게 DIY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몇가지 전제조건이 있는데요.

1. 도장면 손상은 복원되지 않습니다.

2. 찌그러짐만 복원이될뿐 찢어지거나 파손이 된경우엔 그냥 복원이나 교환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3. 무광 범퍼의 경우 열을받으면 부분적으로 광도가 올라올수도 있으니 조심!

자자. 시작해 봅시다.

일단 상처부위 체크.

먼저 손상된 부위 안쪽을 보시면 이렇게 커버가 달려있습니다.

(손을 넣어봐서 커버가 없는경우엔 이 작업은 패스~)

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니 이 커버를 떼어내 줍니다.

그래야 손이 들어가거든요.

그다음 히팅건이나 드라이기를 이용해 찌그러짐이 생긴 부위에 열을 줍니다.

막 뜨겁게 달구는게 아니라 범퍼는 플라스틱 재질이기때문에 열을 줘서 말랑말랑하게

만드는게 목적이라 너무 한 부위에 집중적으로 열을 주기보다는 조금 넓은

면적을 잡고 열을 골고루 주는게 좋습니다.

이후 손을 넣어 찌그러진 부위를 조금씩 밀어내 줍니다.

범퍼가 차가울 경우엔 잘 밀리지 않지만 열을 받아 노곤노곤한 상태기때문에 조금씩 부위별로

힘을 줘서 밀어내다 보면 조금씩 펴지는게 보이실거에요.

차갑게 식은 부분은 파손될수도 있으니 한번에 훅 밀어내기 보단 여유를 갖고 천천히

진행하시는게 좋습니다.

이후 어느정도 열기가 식은것 같다 그러면 또 위와 같은 작업 반복.

그렇게 조금씩 밀어내다보면 요렇게 되있을거에요. 

밀려들어간 후방감지센서도 제자리를 잡아준후 고정해 줍니다.

후방감지센서가 망가져서 작동이 되지 않는다면 부품점에서 생각보다 비싸지 않게

구입하실수 있으니 사진에 보이는 단자부위만 빼내면 쉽게 교환 하실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작업끝.

작업시 긴팔 작업복과 장갑은 필수 입니다. ㅠ_ㅜ

사실 이걸 완벽 복원혹은 수리라고 보긴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복원이라는건 사고전과 같은 상태로 만든다는것인데 이번 경우처럼 상처가 심하지 않은

무광 범퍼이거나 페인트와 클리어가 올라간 대부분의 유광 범퍼의 경우 도장면이 손상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이 작업이 이루어져야 뭔가 만족도가 올라가게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고들은 도장면 손상이 이루어지기때문에 단순히 찌그러짐만 복구한다고해서는

크게 만족도가 높지 않으므로 단순 찌그러짐만 있다거나 혹은 플라스틱 부위니 도장면 손상은

상관없다 그냥 찌그러진것만 펴내고 싶다 하실때 이 방법을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