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소우 - 해빙(The Thaw 2009) - 빙하속의 기생충을 다룬 공포영화 







딱히 기생충을 다룬 영화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얼마전에 본 더 베이라는 영화가 떠올라

찾아봤습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이런류의 영화는 왠지 징글징글해서 그닥 ㅠ_ㅜ





오늘도 별로 믿지는 않지만 네이버 평점.


네 그닥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단. 후덕한 모습의 왕년의 스타 발킬머 아자씨.

영화 히트에서 날렵하게 총질해대는 모습이 오버랩 되며 안습. ㅠ_ㅜ

3년 사이에 뭔일이 있었던것이여.





영화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도입부만 봐도 이 영화의 결말과 주제에 대해 대략 짐작을 할수가 있습니다.

이후 여타 페이크다큐와 같은 형식으로 이마에 상처가 있는 한 여자의 영상으로 영화는 시작 됩니다.





영화는 2만년전에 죽은 맘모스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시체안에 있던 기생충들이 해빙되며

이를 연구하던 연구원들이 이 기생충에 감염되어 캠프가 쑥대받이 되는 내용입니다.


네 딱 요내용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닥 재미있게 보진 못했는데 많이 억지스럽고 많이 답답한 장면들과 부드럽지 못한

전개가 약간 지루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런 주제라면 영화 더 베이같이 페이크다큐처럼 제작을 했더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영화의 하일라이트라고 생각이 되는 곰 사체가 기생충으로 뒤덮이는 씬.

네. 역시나 이런장면은 어딘가 긴질간질하고 시각적으로도 징글징글합니다 ㅠ_ㅜ



개인적으로 영화는 두가지의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메세지를 확실하게 전달하던가


아님 재미지던가. (공포영화는 공포영화답게 무섭던가)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일반적인 공포영화에서 많은 메세지나 의미를 찾으려먼 차라리 다큐를

보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그럴바엔 메세지보단 시각적인 효과나 심리적인 공포 쪽에 더욱

무게를 두고 만들었으면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기생충, 고립된곳 등등의 코드라면 오히려 더 씽 같은 영화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시각적인 고어부분이나 재미가 아예 없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그냥 그저그런

평작정도로 느껴지며 뭔가 지구온난화에 대한 메세지가 담긴 공포영화이지만

메세지가 크게 와닿은거 같지는 않습니다.


심리적인 공포나 시각적인 공포를 원하시고 이 영화를 보신다면 실망이 클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요약하자면.


다소 짜증나는 행동을 하는 인물들.


그냥저냥 볼만한 시각적인 효과.


지구 온난화.


재미와 메세지중 어느하나 집중하지 못하고 흐지부지.


참 90년대 스러운 결말.


그냥 평작.


더 베이나 더 씽이 훨 나은거 같음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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