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선반점 인육만두(Untold Story 1993)

마카오 팔선반점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고어영화 」




오늘 포스팅 내용은 1993년에 제작된 팔선반점 인육만두라는 영화입니다.


영제는 Untold Story로 말로 다할수 없는, 실로 엄청난 이야기로 제목처럼 정말 엄청난 내용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더더군다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 때문에 그 끔찍함이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옵니다.


UNTOLD STORY





각종 포털사이트에도 감상문 외에는 크게 정보가 많지 않습니다.


당연히 정서상 국내에서는 개봉이 불가능했고 후에 어마무지하게 가위질한 비디오 버전이 국내에도

나오긴했으나 대부분의 고어 장면이 짤려나가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어색한 영화가 되어 버렸죠.


다음에서 검색해보면 장르가 스릴러로 구분되어 있는데 누가봐도 고어영화 입니다.

인육만두 1993




호러물이나 고어물 매니아라면 이미 한번씩들 보셨음직한 고어계의 명작이자 고전인 팔선반점 인육만두.


예전에 고어한 영상과 1985년에 실제로 일어나 마카오 팔선밤점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해서 각종 호러영화

상영회 마다 빠짐없이 상영되는 단골 영화 였죠.



지금도 많이 회자되고 있는 고어장면은 지금이야 CG나 특수효과가 당시에 비해서 엄청나게 발전되어

20년여년이 지난 지금본다면 시각적인 자극은(고어물에 익숙하시다면) 그냥 B급 영화 정도로 다소 약해 보일수 있겠으나

당시엔 충격적이었던 설정과 연속되는 끔찍한 장면들이 자글자글한 화질에 버무려져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로 불쾌하게

시청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무서운게 그때는 그렇게 잔인하고 혐오스러웠던 영상들이 얼마전 포스팅을 위해 재감상을헀을때는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각종 자극적인 화면에 적응된 탓인지 그냥 무덤덤 하게 느껴졌습니다.


당분간 고어영화는 좀 자제해야겠습니다. ㅎㅎ


왕지홍 황추생



매 살인 장면마다 끔찍한것 다 똑같지만 특히나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어린 아이들 살해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아무리 고어영화라고해도 어린 아이들을 살해하는 장면을 이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보여주는것은

거의 불문률에 가까울정도로 기피하고 있었는데(아무래도 등급판정때문에 혹은 정서상 그렇겠죠.)광기에 가득한

표정으로 아무렇지 않게 칼질을 해대는 황추생의 연기는 개인적으로 영화 "샤이닝"의 잭니콜슨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었습니다.


아마도 시청중 제일 심리적으로 데미지를 제일 많이 받았던 부분이지 않았나 합니다.

팔선반점 인육만두 아동살해씬


마카오 살인사건





이처럼 영화 자체는 상영시간 내내 피튀고 살튀고하는 고어한 장면의 향연으로 보는 이를 괴롭히지만

고어함만으로 따진다면 고어영화 역사에 남을 만한 명성을 얻지는 못했을것 같습니다.


그 고어함을 두배 세배로 뻥튀기 시킨게 바로 주인공 왕지홍역의 황추생의 연기가 아닐까 합니다.


눈하나 깜짝않고 미친듯이 썰어대는 그의 연기는 정말  시청자를 힘들게 하지요.


팔선반점 인육만두에서 그렇게 배일듯한 날선 연기를 보여주던 황추생은 2편에서도 출연하지만 전편만한

속편은 없다라는 속설때문인지 영화 자체는 이게 애로영화인지 고어물인지 분간이 안될정도로 불필요한

애로틱한 장면들로 범벅된 망작에서 찌질한 형사역활을 맡은 탓인지 1편에서 느껴지는 포스라고는

1도 느낄수가 없습니다.


영화 초반 황추생





팔선반점 인육만두는 총 3편까지 제작이 되었는데 2편 3편은 위에서도 이야기했든 제목에 왜 팔선반점 인육만두라고

지었나 싶을 정도로 1편과는 전혀 연관성도 없으며 단순히 흥행에 성공한 1편의 명성에 뭍어가자는 생각으로 제작

했다라고 밖에는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당연히 흥행도 못하고 오히려 1편에서 보여줬던 황추생의 명성을 흠집내기만 했을뿐이죠.


여담으로 2편 제작시 1편의 제작자인 이수현이 구예도 감독에게 거액을 들고와 제작을 의뢰했으나 거부당했다고합니다.


1편에서 주인공이 죽었으니 더이상 이야기를 끌고 가기도 힘들었겠죠.


고어영화




반면 1편은 고어영화라는 장르에 맞지않게 흥행에도 성공하고 주인공인 왕지홍을 연기한 황추생 역시

"제13회 홍콩 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편 3편 폭망이후 황추생은 팔선반점 인육만두1편의 감독인 1996년에 구예도 감독과 "에볼라 신드롬"이라는

영화를 찍으며 팔선반점 1편과 같이 과거의 광기어린 그것을 다시 보여주게 됩니다.


이후 무간도 시리즈를 찍으며 황추생이라는 이름을 알리긴 하지막 역시나 고어팬들에게 황추생하면 팔선반점!


왕지홍 자해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개인적으로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홍콩영화 특유의 과장된 유머코드만 없었다면 조금 더 영화가 사실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는점.


꽤나 자극적인 고어 장면.


황추생의 정말 미친거 아니야?라고 느껴질 정도의 연기력.


이세가지가 잘 버무려져 고어물을 좋아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반면

고어물에 약하신 분들께는 그다지 권해드리고 싶지는 않은 영화 입니다.

왕지홍 감옥수감





그리고 영화의 모티브가된 마카오 살인사건 범행을 저지른 왕지홍.

실제 마카오 살인사건 범인



그리고 피해자들 입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어린아이들을. ㅠ_ㅜ

살인사건 피해자들.



* 이 영화는 미국에서도 X등급을 받아 제대로 상영을 하지 못했는데 X등급을 받은 이유가 아동살해 장면 때문입니다.


* 이 영화가 마카오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것은 맞으나 실제로 인육으로 만두를 만들었다는것은 의견이 분분합니다.

나무위키에서는 "인육만두를 만들었다는 확실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나 인육만두가 유통되었다는 소문이 돌았을

정도로 도시전설화된 사건입니다" 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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