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게도 끔찍하고 잔인한 고어영화 기니어피그2(Guinea pig) - 혈육의꽃

 

혈육의 꽃(血肉の華) - 그녀의 피부위에  피로 만든 꽃을 피우다.

 

 

기니어피그2-혈육의꽃 DVD 표지

 

 

아래는 혈육의 꽃 실시간 보기 링크 입니다.

 

일본 니코 비디오인데 2파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화질은 원본도 그닥 좋지가

않기때문에 감안하시고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기니어피그 2 - 혈육의 꽃 실시간보기 1(nicovideo)

기니어피그 2 - 혈육의 꽃 실시간보기 2(nicovideo)

 

 

 

 

 

 

1985년부터 1992년까지 총 7편으로 제작된 기니어피그 시리즈는 고어영화를 즐기는 매니아층과

고어영화 입문자에게는 거의 바이블과도 같은, 일본에서 제작된 고어영화로 제작된지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기괴함과 잔혹함으로 인해 지금까지도 널리 유명세를

떨지고 있는 괴랄한 작품입니다.



오늘 포스팅 주제인 혈육의꽃은 총7편인 기니어피그 시리즈중 악랄한 고어씬으로 유명한 에피소드로
그 피튀고 살튀는 적나라한 고어장면의 향연으로인해 기니어피그 시리즈중에서도 제일 유명하고

인지도가 높은 에피소드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정말 단순합니다.

 

사실 줄거리라고 말할것도 없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1985년 4월 괴기만화가 "히데시히비노"의 앞으로 한 광팬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으로부터 소포가 배달됩니다.

소포안에는 8미리 테이프와 19장의 편지, 그리고 다수의 스냅사진이 들어있었는데 데 그 편지에는

한 남자의 범죄기록 적혀있었으며 동봉된 8미리 테이프에는 그 남자가 여자의 몸을 토막내어 수집품으로

만드는 괴랄한 스너프 영상이 들어있습니다.

영화는 그 동봉된 8미리 테이프와 편지의 내용을 근거로 재구성한 페이크다큐로 제작되었다는

프롤로그로 시작됩니다.

여주인공이라쓰고 피해자라 읽는다.

 


영화의 시작은 한 남자가 여자를 미행하며 납치후 여자를 자신의 작업작으로 데러가 침대에 묶습니다.


이후 침대에 묶인 여자 앞에서 "이게 앞으로의 너의 운명이다."라는 뽕삘나는 대사는 읍조리며

여자가 보는 앞에서 닭을 참수합니다.

발버둥치는 여자게에 남자는 고통을 쾌락으로 바꿔준다는 정체불명의 약을 주입해 의식을 잃게 만든후 

분칠한듯 하얀얼굴에 사무라이 투구를 쓰고 "여자의 육체위에 피어오르는 혈육의 꽃 보다 아름다운것은

세상에 없다"라는  중2병 말기의 대사를 게워낸후 벌어지는 끔찍한 신체절단의 향연.

이후 절단한 신체부위를 분재처럼 자랑을 한 후, 다른 희생자를 미행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줄거리라 할것도 없죠.

 

미행->납치->소름돋는 중2병대사->신체절단->다른 희생자물색->끝

 

하얀분장때문에 더욱 변태같아보입니다.

 

 

자신만의 의식을 거행하며 즐거워하는 남주인공

 

 

 

참혹. 이게 남자가 말하는 혈육의 꽃.

 


새디스틱이 어떻고 가학적인 미학이 어떻고하는 어려운 철학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보기엔 단순히 고어영화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조악한 영화가 고어영화인들에게 유명해지게 되었을까요.

지금이야 CG기술이 발전해서 실사인지 CG인지 잘 구분이 되지않을 정도로 사실적인 영상들이 많고 또

그런 영상들에 눈이 길들여져 20여년전의 이 영화를 보면 분장이라는게 티가나는 허술하기 짝이

없겠지만 당시엔 정말 사람을 저렇게하는건가, 스너프 필름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사실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리얼한 소리와 조악한 화질도 리얼함을 느끼는데 뭔가 플러스 알파적인 요소가 되지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길지않은 45분 런닝타임중 80%이상이 인체분해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이런 자글자글한 조악한 화질로

그런 장면을 연속해서 보는건 정신건강상 별로 도움이될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도 예전에 한번, 이번에 포스팅 하느라 한번 보고 끝이네요.

 


참고로 많은 고어영화들이 영화에관련해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 많은데

기니어피그 - 혈육의 꽃 역시 몇가지의 에피소드들이 있습니다.

1. 유명한 이야기죠. 미국의 영화배우 찰리쉰이 이 영화를 보고 실제 스너프필름으로 오인해서 FBI에 신고.

이후 FBI와 연계한 일본경찰이 영화관계자들을 조사, 메이킹 필름까지 확인했다는 이야기는

혈육의꽃 이야기가 나올때마나 빼지지않고 등장하는 유명한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2. 찰 리쉰 이야기 외에도 영화 촬영시에 소품으로 사용되었던 피칠갑된 침대가 도쿄에

불법으로 버려지는 바람에 경찰이 강력사건으로 오인 수사에 나서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3. 영화는 1990년까지 촬영되었으나 1989년 일본을 발칵 뒤집어놓은 영아연쇄살인마 미야자키 츠토무의 집에서

기니어피그 시리즈 비디오들이 발견되면서 이 영화는 일본사회에서 큰 비난을 받게 되며,  이사건으로

사회적인 파장이 커지자 비디오시장에서도 자발적으로 기니어피그 시리즈를 폐기하는사태까지 벌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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